걸그룹 S.E.S 출신 슈와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 부부의 이혼설이 또 한 번 불거졌다.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슈가 4년 만에 방송 복귀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임효성과 오래전부터 별거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8일 일요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슈와 임효성이 이혼했으며, 이미 수년 전부터 별거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 그들의 주변 지인들이 많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세 남매는 슈가 양육하고 있다.
슈, 임효성 부부의 이혼설은 지난 2018년 슈가 상습 도박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난 뒤 한 차례 제기됐지만, 당시 임효섭이 한 매체를 통해 슈의 억울한 부분을 어필하면서도 "남편으로서 사과드린다. 꼭 빌린 돈을 모두 갚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슈를 감싸면서 일단락된 바 있다.
임효성은 지난해 12월엔 무려 3년 5개월 만에 자신의 SNS를 통해 "기분이 너무 좋다. 다시 행복모드~ 사랑해 세 남매"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이혼설이 완전히 잠잠해진 바 있다.
슈는 지난 2018년 서울 한 호텔 내 카지노에서 두 명에게 총 6억 원대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슈가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이 확인돼 많은 팬을 실망케 했다.
2018년 검찰은 슈를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고, 슈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슈는 도박으로 발생한 대여금 반환 소송, 전세금 미반환 논란 등에도 휩싸이며 계속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슈는 논란이 불거진 지 약 4년 만인 지난 1월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연을 예고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식당, 시장 등에서 일하는 슈의 근황이 공개될 예정이며, 슈를 응원하기 위해 뭉친 S.E.S 유진, 바다의 모습도 비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