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의 합작사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중국 바이오사이토젠 및 한국비임상기술지원센터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3자는 면역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동물 및 질환 모델 개발, 동물 수급 및 비임상시험 진행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 모델은 비임상 단계에 활용된다. 특정 유전자와 질병의 관계를 연구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시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동물 및 질환 모델을 활용해 다수 신약 후보물질의 개념증명(PoC)과 독성 시험을 진행한다. 다양한 면역질환군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을 검증해,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바이오사이토젠은 중국의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인간 항체를 생산하는 마우스 모델을 바탕으로 유전자 편집, 유전자 변형 동물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면역질환 관련 비임상 동물 모델 수립과 유전자 변형 동물의 공급, 비임상 시험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비임상기술지원센터는 비임상에 필요한 기반(인프라)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비임상을 위해 전반적인 기술을 지원한다.
유종상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는 "면역질환 극복을 위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난치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웨레이 셴 바이오사이토젠 대표는 "다양한 동물모델 개발 및 비임상 평가시스템을 이용해 아피셀테라퓨틱스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송영종 한국비임상기술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위한 비임상 인프라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 간의 의견 조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