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21.75

  • 19.34
  • 0.73%
코스닥

770.85

  • 0.56
  • 0.07%
1/5

'유상증자로 해외진출 나선다'는 소식에…에코프로비엠 주가 '쑥'

관련종목

2025-02-28 06:58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에코프로비엠이 유상증자를 통해 해외진출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도 해외 진출 기대감이 현실화 됐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

    7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5% 오른 43만1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는 한때 45만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4개월 만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자리를 탈환, 현재도 1위를 유지 중이다.

    해외진출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장 마감 후 에코프로비엠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4700억원은 해외진출의 첫 단추가 되는 에코프로글로벌에 출자될 예정이다. 연내 유럽과 미국 내 양극재 공장을 구축할 것이라는 게 에코프로비엠 측의 설명이다. 나머지 3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에 활용한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2만톤의 해외증설이 본격화 되는 첫 의사결정으로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 자금 조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시장이 기대하던 해외 진출 계획이 현실화된 만큼 주가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유상증자와 함께 1대 3 무상증자도 발표했다. 무상증자는 유통되는 주식수를 늘리고, 그렇게 늘어나는 주식수만큼 주가가 낮아지기에 주가가 싸 보이는 착시현상을 준다. 거래가 활발해지는 한편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 호재로 작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무상증자기준일은 6월 28일로, 무상증자를 받으려면 이때까지 주식을 들고 있어야 한다.

    한편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되는 건 7월 7일로, 주가 희석을 피하고자 하는 주주들은 6월 28일 이후 매도하면 된다. 시장은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희석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상증자 일정이 계획돼 있는 만큼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말 유·무상증자를 함께 발표했던 자이언트스텝 역시 무상증자 기준일까지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랐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