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외무부 역시 다른 유럽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유럽에서 추방당한 러시아 외교관수가 총 21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CNN의 7일(현지 시각)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외무부가 러시아 외교관 4명을 추방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추방 사유는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4명이 외교적 지위에 부적합한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외교관 3명은 빈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이며 다른 1명은 잘츠부르크 주재 러시아 영사관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늦어도 오는 12일까지 오스트리아를 떠나야한다.
부차 민간인 대학살 등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자 지난주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러시아 외교관 추방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독일(40명), 프랑스(35명) 슬로베니아(33명), 이탈리아(30명), 스페인(25명), 덴마크(15명), 에스토니아(14명), 포르투갈(10명), 스웨덴(3명) 등이 해당 조치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5일 "불가피한 보복 조치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해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