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7일 건국대 국제회의장에서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의 프로그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38개 참여기업에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증서를 수여했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은 기업이 ESG 경영 차원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훈련, 일경험 프로그램 중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해, 고용부가 운영비·참여자 수당·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견·중소기업의 청년 고용 활성화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올해 신규 추진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38개의 참여기업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한 13개 프로그램이 선정됐으며, 약 2400명의 청년에게 직무훈련, 일경험 등을 통한 직무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선정은 △지역 청년의 직무역량 향상 기회 확대 △다양한 산업, 직무에 대한 직무훈련·일경험 제공 △'진입준비 청년' 대상 맞춤형 역량 향상 지원 등 세 분야에서 이뤄졌다.
한국경제신문은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회사 퍼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Remote Internship(리모트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공모에 나섰고, '지역 청년의 직무역량 향상 기회 확대 분야'에서 선정된 4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차지했다. 리모트인턴십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실제 기업의 직무를 체험하고 DT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과정이다.
그 외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호텔 서비스 직무교육과 호텔 상품을 직접 기획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Hotel Maker Project’로 공모해 선정됐으며, SK텔레콤도 구직단념 청년에게 심리상담과 함께 실무역량을 쌓을 기회를 주는 '오픈콜라보 클래스' 프로젝트로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과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SK텔레콤 부사장, 롯데호텔앤리조트 경영지원부문장, 하나금융그룹 상무, 한국융합기술개발원 대표, 삼익THK 전무, 건국대 이사장, 알비더블유 대표, 비즈엔몰드 대표, 바오밥목공전문학원 대표, 콘텐츠플래닝 이사, 조인트리 대표,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등 프로그램별 대표 기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