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풀스크린(Full Screen)과 전문가용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도입한 차세대 웹 거래소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코빗은 바이낸스 등 해외 유수 거래소의 사례를 참고해 약 4개월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거래 편의성'과 '성능 개선'의 두 가지 콘셉트로 이뤄졌다.
우선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화면을 꽉 채우는 풀스크린과 전문가용 HTS를 구축했다. 이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빗에 따르면 지난달 당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스크톱 사용자 중 약 66%가 풀HD급 해상도 이상의 모니터로 거래소에 접속했다. 이에 코빗은 기존 1400픽셀(px)의 웹 거래소 해상도를 1920px로 상향했다.
풀스크린에는 실시간 시세창 목록부터 매수·매도 주문창, 미체결 주문·거래 내역까지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 담았다. 특히 매수, 매도창을 구분해 주문 실수를 방지했으며 미체결 내역에는 '모두 취소' 기능을 추가해 거래 정확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해당 기능들의 레이아웃을 직접 조정해 각자에게 최적화된 거래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성능 개선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1.5초였던 초기 로딩 속도를 1초로, 6초였던 전체 페이지 로딩 속도를 3초로 개선했다. 사용자별 PC 메모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시스템 점유율을 대폭 낮춰 로딩 속도 지연 현상을 해소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차세대 웹 거래소 업데이트를 통해 전문가 수준의 HTS를 구축했다"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개선해 신규 사용자를 꾸준히 유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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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