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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씽큐, 메드트로닉 주최 '아태지역 혁신 챌린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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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증강현실(AR) 웨어러블 전문기업 메디씽큐가 의료기술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메드트로닉이 주최한 아태지역(아시아-태평양 지역) 혁신 챌린지에서 최종 5개 우승기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5개 기업 가운데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메디씽큐는 6일 메드트로닉이 주최한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혁신 챌린지'(MAIC)에서 최종 우승기업 5개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1949년 설립된 의료기술, 서비스 및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지난해 301억 달러(약 36조1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는 "수많은 아태지역 헬스케어 스타트업 가운데 'MAIC' 최종 우승한 5개 기업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이번 챌린지에서 선보인 '스코프아이'(SCOPEYE)는 혁신적인 웨어러블 스마트 글라스로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100여 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지역별 인증 획득과 판매에 나섰다"며 "앞으로 의료 현장을 혁신하는 웨어러블 스마트 글라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AIC는 메드트로닉이 아태지역 의료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 기회를 제공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아태지역 스타트업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다 빠르고 성공적으로 실현시킴으로써 새로운 의료기술 이용을 앞당기고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아태지역 46개 국가에서 총 323개의 혁신 기업이 참가했다. 메드트로닉은 최종 우승 기업에게 최대 20만 달러 규모의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메디씽큐는 초고성능 카메라, 무선 송수신, 데이터 저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용 AR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하는 혁신 기업이다. 내년 말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며, 현재 시리즈B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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