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수도권에 본사를 둔 첨단 로봇기업 뉴로메카가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23년까지 포항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1만7596㎡ 규모 부지에 1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한 뒤 서울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기로 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는 등 로봇 분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이다. 박종훈 대표는 포스텍(포항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포스텍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로메카는 지난 4일 포항시청에서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참여 기관은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통한 기술 지원, 로봇산업 기술 과제 기획 및 참여 지원, 학술회의·교육·세미나 등 정보교류 활성화 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차세대 로봇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가 미래 중소·중견기업 혁신성장과 신산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첨단 로봇기업을 많이 유치해 포항을 로봇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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