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리원(ILY:1) 리리카가 두 번의 좌절 끝에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 것에 벅찬 기분을 드러냈다.
아일리원(아라, 리리카, 하나, 로나, 나유, 엘바)은 4일 오후 데뷔 앨범 '사랑아 피어라(LOVE IN BLOOM)'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일리원에는 아라, 리리카, 하나, 로나까지 Mnet '걸스플래닛 : 999' 출신이 네 명이나 포함돼 있다. 리리카는 "이렇게 아일리원으로 같이 데뷔할 거란 예상을 전혀 못했다"며 웃었다.
이어 "하나 언니는 같이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한 팀으로 데뷔하게 됐고, 아라와는 인사 정도는 했던 사이다. 로나는 말도 한 번 해본 적이 없었다. 처음 만날 때까지 같이 방송에 나갔던 것도 몰랐다. 같이 데뷔할 수 있어서 좋다"며 기뻐했다.
특히 리리카는 두 차례 데뷔가 좌절된 적이 있다고. 그는 "'걸스플래닛' 외에 JYP 글로벌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에도 참여했었다. 둘 다 데뷔를 놓쳤는데 그 뒤로도 계속 날 응원해 주고 데뷔를 기다려 주신 분들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아일리원 리리카로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아일리원의 데뷔 앨범 '사랑아 피어라'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