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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장 진급자들 靑으로 부른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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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각 군 75명의 준장 진급자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三精劍)을 수여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을 앞둔 상황에서 청와대에서 ‘군 통수권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육·해·공·해병대의 준장 진급자 75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삼정검은 조선시대 왕이 신하에게 하사하던 사인검 형태로 돼 있는데, 대통령이 통상 장성 진급자들에게 수여한다. 문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을 서약하는 삼정검 수여식 행사가 군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임기 첫해부터 삼정검을 수여해 왔다”며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군 통수권자로서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수여하는 전통이 5년째 이어졌다”며 문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삼정검 수여식을 연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불과 4개월 만이다.

최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논란이 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준장 진급자들을 청와대로 부른 것이 ‘집무실 이전으로 안보 불안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내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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