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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PO 시장 들썩…원스토어, SK쉴더스 쌍끌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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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 31일 16:3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토종 앱스토어인 원스토어와 보안전문회사 SK쉴더스가 5월 신규 상장을 위한 주식 공모에 나선다. 두 회사 모두 SK스퀘어의 자회사다.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대어’가 없던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예상된다.

원스토어와 SK쉴더스는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공모가는 각각 3만4300~4만1700원, 3만1000~3만8800원이다. 공모규모는 2284억~2777억원, 8402억~1조516억원이다. 이들은 각각 4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각각 5월 2~3일과 9~10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는 5월 중순 입성하게 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투자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모 일정이 겹치게 됐다”며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T가 흥행한 것처럼 올해도 SK 계열사들이 잇달아 IPO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로 투자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9100억~1조1000억원, SK쉴더스는 2조8000억~3조5000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원스토어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SK쉴더스를 4조원 대로 평가했는데, 이보다는 공모가를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평가다. 최근 현대엔지니어링, 대명에너지, 보로노이 등 대어들이 잇달아 수요예측에서 실패한 것이 공모가 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는 두 회사가 침체된 공모주 시장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국내 토종 애플리케이션 마켓으로 지난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은 2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독일 도이치텔레콤으로부터 168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원스토어의 최대 주주는 SK스퀘어로 48.4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네이버(25.45%), SKS 키움 PE(18.00%) KT(3%), LG유플러스(0.72%) 등이 주요 주주다.

SK쉴더스는 사이버 보안 국내 1위 기업 SK인포섹이 전신이다. 지난해 3월 물리보안업체인 ADT캡스를 흡수 합병한 이후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매출은 1조5497억원, 영업이익은 1219억원을 달성했다. 출동·경비 등 물리 보안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정보 보안 서비스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SK스퀘어가 최대 주주로 63.1%의 지분을 갖고 있다. SK스퀘어는 원스토어와 SK쉴더스의 상장 후 11번가와 티맵모빌리티, SK온의 기업공개도 준비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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