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불' 커플 현빈(40)과 손예진(40)이 오늘(31일) 결혼한다.
현빈, 손예진 커플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앞서 두 사람의 결혼식은 11시로 알려졌으나 청첩장에서 오후 4시 본식이 확인됐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되나 현빈의 오랜 절친인 장동건이 축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는 청첩장을 받은 하객들에게 철통 보안을 당부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빈, 손예진의 결혼식에는 두 사람이 연예계 생활을 오래한 톱배우들인 만큼 절친한 스타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식이 진행되는 애스톤 하우스는 배용준-박수진 부부, 지성-이보영 부부, 김희선 부부 등 톱스타들이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유명하며 하루 대여비는 2000만원대고 결혼식 등 연회비는 약 1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손예진, 현빈은 2년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영화 '협상'을 통해 친분을 쌓았고, 두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부인했다. 이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1월 종영 후 열애 사실을 밝혔다.
지난달 현빈은 앞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예진을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라고 말하며 "앞으로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했다.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손예진 또한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