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위한 검체 수송 과정에서 미생물 분포를 유지할 수 있는 수송배지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는 분변에서 디옥시리보핵산(DNA)을 추출해,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을 포함한 장내 환경 건강지표를 확인하는 검사다. 그러나 검체 채취부터 검사기관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동안 분변 내의 미생물 분포가 변화해 정확한 결과를 얻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랩지노믹스가 개발한 수송배지는 초기 분변의 장내미생물 분포를 유지해, 미생물 분포의 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장내미생물 검사의 편의성과 정확성을 향상해, 보다 정확한 장내미생물 검사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고 및 특허 출원을 마쳤다”며 “정확하고 현장진단에 최적화된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해 장내미생물 검사 및 진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랩지노믹스는 조만간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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