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영화 '플래시'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하와이의 한 노래주점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카운티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치안 방해, 괴롭힘 등의 혐의로 밀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밀러는 노래주점의 손님들에게 외설스러운 언행을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
관계자는 "노래를 부르는 23세 여성의 마이크를 가로채기도 했으며 다트를 하고 있던 32세 남성에게도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노래주점의 주인이 밀러를 말려봤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CNN은 "경찰에 체포된 밀러는 보석금 500달러를 내고 유치장에서 풀려났다"고 말했다.
보석금은 500달러로 책정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그 배우는 돈을 지불하고 구류에서 풀려났다.
에즈라 밀러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4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한 술집에서 한 여성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는 "나랑 싸우고 싶냐"고 소리치며 한 여성의 멱살을 움켜쥐고 땅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렸고, 이 장면은 주변인으로부터 촬영돼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에즈라 밀러는 2008년 영화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뒤 '저스티스 리그', '신비한 동물사전'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 배우 수현과 친분을 쌓아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