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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는 음악수업용?…色다른 음색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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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음악 수업 때 접한 리코더의 색다른 음색을 감상할 공연이 열린다. 예술의전당은 30일 공연 시리즈 ‘아티스트 라운지’에 국내 정상급 리코디스트들을 무대에 올린다.

아티스트 라운지는 예술의전당이 2014년부터 진행하는 공연 시리즈다. 매달 대중에게 낯선 악기와 연주자를 소개하고 있다. 이달 무대에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남형주(사진)가 오른다. ‘왕벌의 비행’을 리코더로 연주한 영상으로 화제가 된 바로 그 연주자다.

공연 해설도 맡는다. 남형주는 “리코더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방지연, 구예은, 최경선 등 신예 리코디스트 3명과 함께 바로크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박지연(바이올린), 김예솔(바이올린), 주예지(비올라), 김상민(첼로), 이은지(쳄발로) 등이 리코더 선율을 뒷받침한다. 연주자 모두 고악기를 활용한다.

이들은 16세기 고(古)음악과 현대음악을 번갈아 연주할 계획이다. 리코더 연주의 변천사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 바로크 시대 작곡가 반 에이크의 ‘잉글리시 나이팅게일’을 첫 곡으로 선보인 뒤 현대음악가 한스 마르틴 린데의 ‘새를 위한 음악’을 연달아 연주한다. 리코더로 묘사한 과거의 새소리가 지금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에 전자음악을 추가해 무대 분위기를 한 차례 환기한다. 작곡가 겸 전자음악 연주자 조용철이 자작곡 ‘전자적 해체’를 연주한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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