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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쩜삼, 앱 고도화 위해 소셜 앱 ‘스무디’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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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자비스앤빌런즈가 모바일 스타트업 ‘스무디’를 인수하고, PMI작업을 완료했다.

2017년 설립된 스무디는 여러 사람이 고화질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스무디’를 개발했다. 스무디는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반의 다양한 감정표현 기능으로 큰 호평을 받아 왔으며, 참신하고 매력적인 UI, UX와 함께 우수한 앱 개발 기술력으로 주목 받았다.



스무디는 소셜 분야에서 국내 4위와 아랍에미리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누적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퓨처플레이, 롯데액셀러레이터, 해시드, 서울대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총 35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삼쩜삼은 스무디의 앞서가는 앱 개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내재화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 그 동안 웹을 통해 제공해 온 삼쩜삼은 1년에 한 번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시에만 이용하는 서비스가 아닌, 1년 상시 긱 워커를 위한 종합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 삼쩜삼을 앱으로 출시하고 고객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인수 대상에는 스무디의 우수 인적자원이 포함됐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석박사 및 삼성전자 UX센터 책임연구원 출신 조현근 스무디 대표를 포함해 모바일 앱 개발에 특화된 우수 인재들이 삼쩜삼 호에 탑승했다. 지난해 7월 자비스앤빌런즈에 합류한 스무디는 삼쩜삼의 안드로이드 및 iOS 양대 앱 개발 및 출시에 집중했다.

삼쩜삼 모바일 앱은 기존 종합소득세 신고 및 환급 도움 서비스에 더해 연말정산 미리보기 기능까지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단기계약을 맺고 일하는 긱 워커는 물론, N잡을 가진 직장인들의 필수 세무 도움 서비스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출시 두 달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금융 분야 인기 앱 2위에 오르는 등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4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삼쩜삼은 24일 기준 누적 가입자 974만명, 누적 환급액 2390억원을 넘어섰다.

조현근 모바일 리드는 “스무디의 모바일 기술과 UX 전문성을 삼쩜삼의 비즈니스에 접목하면 삼쩜삼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특히나 '고객의 부를 증대한다'는 삼쩜삼의 비전에 공감해 자비스앤빌런즈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비스앤빌런즈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은 기존 스무디 멤버는 삼쩜삼 앱 운영 및 관리를 비롯해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긱 워커의 세금 환급을 돕는 삼쩜삼 TAX, ▲양질의 긱잡을 끊임없이 연결해주는 삼쩜삼 JOB, ▲긱 워커의 재무안정성을 높여주는 삼쩜삼 MONEY, ▲긱 워커의 주체적인 시간 운용을 돕는 삼쩜삼 LIFE 등 긱 워커의 생활에 밀착된 슈퍼앱 로드맵도 준비 중이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삼쩜삼은 많은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세무 업무를 볼 수 있는 직관적인 UI, UX와 이를 뒷받침하는 모바일 구현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 이런 점에서 조현근 대표와 스무디 팀이 이 과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자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자비스앤빌런즈는 앞으로도 삼쩜삼의 편리성 제고와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M&A 추진 및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서비스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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