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부동산 중개 플랫폼 ‘제로중개’ 운영사 위티가 팁스에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기술창업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과 국내/외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민간투자주도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제로중개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으로 원하는 매물 정보와 지역 정보를 찾는 ‘매물 탐색’부분과 매물 조건을 확인하고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이사 날짜와 금액을 조율하는 ‘중개’단계로 구분된다. 기존 부동산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모두 ‘매물 탐색’에서 그치지만, 제로중개는 자체 개발한 중개 메신저 ‘제로톡’을 통해 ‘중개’ 단계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로톡은 앱 내에서 사용자와 중개사를 상호 연결해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중개사에게는 효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매물 방문에서 계약까지의 민감성 정보(계약, 잔금일 스케줄링, 동호수 확정 등)에 대한 조율 과정이 제로중개 서비스 책임하에서 앱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중개 과정을 자동화해 사용자와 중개사의 시간을 아껴주고, 고정비를 줄여 반값 중개 수수료와 국내 최저가 중개 수수료 혜택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제로중개는 더욱 고도화된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매물 추천 알고리즘’ 및 ‘중개앱’의 정확도와 효율을 향상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중개 앱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신규 사업인 ‘분양북’ 출시하여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층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훈구 위티 대표는 “이제 부동산앱이 아닌 중개앱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최초 중개앱으로서 제로중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티는 이번 팁스 프로그램 선정으로 2년간 약 5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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