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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봉쇄'에 시민들 사재기…'일부에선 몸싸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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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는 중국 상하이가 단계적 봉쇄 조치와 함께 2500만명 전수검사 계획을 발표하자 시민들이 사재기에 나섰다.

지난 27일(이하 현시지간) 상하이는 위챗을 통해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핵산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황푸강 동쪽 지역을 28일 오전 5시부터 내달 1일 오전 5시까지 나흘 동안 봉쇄한 뒤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하고, 서쪽 지역은 내달 1~5일 4일간 봉쇄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봉쇄 기간 내 주민들은 외출이 금지되고 대중교통도 운영하지 않으며 공공 서비스를 제외하고 모든 기업은 생산을 중단하거나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상하이가 봉쇄 전날 모든 마트에 대해 24시간 영업하겠다고 나서자 시민들은 마트로 나와 먹거리 사재기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송도 가능하지만, 주문량이 증가해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지 못하거나 주문 자체에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먹거리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웨이보를 중심으로 신선식품을 확보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과 카트를 가득 채워 사재기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중국 상하이 시장감독국은 먹거리 사재기와 가격 인상 담합 행위에 대해 최고 300만 위안(약 5억8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최근 상하이에서는 신선식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유통은 물론 재고와 배송 인력까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하이에 위치한 일본 백화점인 다카시마야 백화점(高?屋)에서는 양배추 한 통에 78위안, 한화로 약 1만 5000원에 판매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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