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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은행' 으로 변신중인 실버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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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실버게이트 캐피탈(Silvergate Capital Corporation, 종목명 SI)이 암호은행(crypto bank)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4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실버게이트는 자체적인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 발행과 암호화폐 지불플랫폼( cryptocurrency payments platform)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실버게이트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브랜든 버먼(Brandon Berman) 애널리스트는 실버게이트의 목표주가로 20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23일 종가(143.64달러)보다 39% 높은 수준이다.

그는 실버게이트가 “투자자에게 비트코인과 같은 실제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는 대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성장에 올라탈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실버게이트는 현금을 암호화폐로 바꾸고, 거꾸로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실버게이트 익스체인지 네트워크’(Silvergate Exchange Network)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지불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 메타플랫폼(FB)이 개발하다가 실패한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인 디엠(Diem)에서 인수한 자산을 기반으로 스테이블 코인 발행도 추진중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로, 보통 1 코인이 1 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된다.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예금 잔액도 2018년 15억 달러에서 지난해 140억 달러로 늘렸다.
버먼은 향후 3년간 실버게이트의 이익 증가율이 연평균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당순이익(EPS)이 2023년 6.61 달러, 2024년엔 8.21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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