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피해를 내고 진화된 동해안 산불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기업들이 잇달아 성금을 보탰다.
사조그룹은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캔참치, 캔햄, 참기름 등 자사 제품 약 7만 개를 전국 푸드뱅크를 통해 전달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진제약도 이날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주민들의 구호에 쓰일 예정이다.
종합리조트회사 블루원은 이날 1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SBI저축은행과 축산기업 선진도 각각 성금 5000만원을 보탰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재민을 위해 1000만원을 추가 기부하기로 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경북 울진과 강원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컵라면·생수 등 식료품 2만 개를 지원한 바 있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한솥의 전국 가맹점 및 본부, 본부 임직원이 함께 조성한 것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SGI서울보증은 산불 피해 구호 성금 4000만원을 지난 23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기능성 방수 재킷 등 1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의류는 울진군을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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