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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2분만에 500명 몰렸다…'123층 달리기'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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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 되면서 겨우내 길었던 ‘집콕’ 생활을 끝내려는 홈트(홈트레이닝)족을 위해 유통업계에서 운동 관련 대회를 열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대면 행사를 병행하는 방식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가 매년 봄 진행하던 수직마라톤 대회가 다음달 3년 만에 돌아온다.

롯데물산이 다음달 23일 여는 '2022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555m, 총 2917개 계단을 오르는 행사다.

롯데물산은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스카이런을 다시 열게 됐다. 이번 행사는 ‘희망찬 도전, 새로운 출발’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안전한 참여를 위해 현장 모집을 줄이고 비대면 달리기(언택트런)를 결합해 진행한다. 롯데물산은 본대회 참가자 500명, 비대면 달리기 참가자 2300명을 지난 23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123층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오르며 체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3년 만에 돌아왔다는 소식에 반응은 뜨거웠다. 전날 오후 1시 접수 시작 2분 만에 본대회 참가자 500명이 마감됐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3년 만에 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기다린 운동 애호가들이 몰려 2분 만에 마감됐다"고 말했다.

행사는 참가자에게 도전을 통한 코로나19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재활치료 환아에게 걷기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1인당 3만원의 참가비는 전액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의원에서 치료 중인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의 재활치료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다음달 1일 ‘온택트 어썸하이킹' 참가자 1000명을 모집한다. 어썸하이킹은 전국의 13개 산(북한산·관악산·청계산·인왕산·광교산·계양산·설악산·계룡산·무등산· 지리산·금정산·팔공산·한라산) 중 참가자가 원하는 산을 한 곳 골라 각자 하이킹을 진행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은 4월30일과 5월1일 이틀 간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 미션을 수행한 미션 완수자 중 MVP와 우수상을 뽑아 경품도 증정한다.

신선철 K2 마케팅팀장은 “온택트 어썸하이킹은 온·오프라인의 넘나들며 따로 또 같이 즐기는 하이킹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업계 안팎에서는 다양한 마라톤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달리기 어플리케이션(앱) 런데이는 오는 26일'웨이크 업 마라톤 대회'를 연다. 같은날 한국세계자연기금(WWF)은 애니멀런과 함꼐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비대면 달리기 캠페인인 '어스아워런'을 실시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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