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79.93

  • 12.12
  • 0.43%
코스닥

839.87

  • 2.25
  • 0.27%
1/3

"속옷 입은 채 무리한 요구를…" 부산 사립대 교수, 제자 성추행 혐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속옷 입은 채 무리한 요구를…" 부산 사립대 교수, 제자 성추행 혐의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부산의 한 사립대 교수가 재직 시절 제자인 외국인 대학원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4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동의대 전 교수 A 씨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앞서 외국인 대학원생 B 씨는 지난해 12월 "2020년 4월부터 8월까지 A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담당 교수였던 A 씨는 의료용 테이프를 이용한 물리치료 요법을 개발하자며 B 씨에게 지속적으로 모델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경찰 진술에서 "어쩔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수치심이 드는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며 "A 씨가 속옷만 입은 채 자기 몸에 테이핑을 요구하고, 술자리에서는 '너와 성관계하는 상상을 했다'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씨를 해임했고, B 씨는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지난 학기에 결국 자퇴했다.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