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건강은 23일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인 당진 신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당진 신공장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6만3935㎡(약 1만9400평)의 부지에 연면적 4만1119㎡(약 1만2500평) 규모로 건설됐다.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생산시설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시설, 홍삼과 같은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시설 등 최신 설비와 점검(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이란 설명이다.
빅데이터를 수집 및 활용해 정확한 생산예측과 추적으로 제품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시설의 자동창고 시스템으로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했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종근당건강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2500억원 규모에서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2019년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에 각각 현지법인과 지사를 설립하고 락토핏과 화장품 등을 출시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글로벌 개척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는 "당진 신공장의 준공으로 락토핏과 프로메가, 아이클리어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주요 품목들의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더욱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중국과 동남아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