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공기관들이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 IT 인재 장학금 지원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사장,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 HUG 권형택 사장, 한국주택금융공사 최준우 사장. HUG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HUG)는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 IT(정보기술) 인재 육성 지원을 위해 부산시 및 부산지역 이전 공공기관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권형택 HUG 사장과 박형준 부산 시장, 국토부 및 이전 공공기관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98억원 규모의 '부산 지역인재 장학금'을 조성해 지역 내 IT분야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의 우수 인력 확보에도 도움을 주는 지역인재 선순환 구조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HUG는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60억원(연간 3억원, 20년간) 규모의 장학금을 출연해 최소 700여명의 지역 IT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권형택 HUG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시-이전 공공기관 간 지역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상생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를 지속 발굴하여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HUG는 금번 장학금 출연 이외에도 해운대 수목원 조성사업 기부, 자매결연 전통시장 물품 구입?기증, 부산지역 결식아동 지원, 부산지역 사회복지기관 차량 기증 등을 통해 지역상생을 위한 지역주민의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