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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이어 산불 현장 찾은 윤석열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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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이 15일 산불 피해가 난 경북 울진을 방문해 피해 보상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만난 데 이어 이틀 연속 ‘현장 행보’에 나선 것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울진 북면 검성리 마을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만나고 현장을 점검했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헬기를 타고 울진공항에 내린 윤 당선인은 1시간가량 최병암 산림청장과 전찬걸 울진군수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받았다. 브리핑을 들으면서 간간이 식수 오염 방지 대책과 이재민 이주 대책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현지 주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충분한 피해 보상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검성리 마을 피해 현장에 모인 주민들과 만나 “지금 정부와도 잘 협조하고, 5월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 세밀하게 더 잘 챙겨 우리 주민들이 불편한 게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부구3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주택 복구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피해 주민들과 함께 둘러앉아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한 주민이 “보통 집을 짓게 되면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이 드는데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될 금액은 10%밖에 안 된다. 현실성 있게 70~80%가량 지원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하자 윤 당선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했다.

점심은 화재 당시 산불 진압 소방관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 울진의 한 식당에서 해결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한 가게를 당선인이 직접 찾은 뜻은 ‘고맙고 감사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동체를 위해 어려운 일을 분담하고 희생을 감수한 울진주민의 소중한 뜻을 기억하고 한분 한분의 삶이 꼭 재건될 수 있도록 새 정부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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