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과 여성 인권 운동에 헌신한 헤리엇 페이 핀치백(한국명 문혜림) 여사가 지난 11일 미국 뉴저지주 자택에서 86세로 별세했다. 그는 고(故) 문익환 목사의 동생인 고 문동환 목사의 부인이다. 고인은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기지촌 여성들을 위해 ‘두레방’을 열고 인권운동을 했다. 1992년 미국으로 돌아가 한국인 여성을 위한 ‘무지개의 집’을 설립해 활동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