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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물동량 세계 2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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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처리한 국제화물 물동량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국제공항협회(ACI)가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인천공항이 327만3000t의 항공화물을 처리해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1위는 홍콩 첵랍콕공항으로 499만t을 기록했다.

3위는 중국 상하이푸둥공항으로 324만t, 4위는 대만 타오위안공항 277만t, 5위는 일본 나리타공항 259만t 순이었다. 인천공항은 2017~2020년 4년 동안 3위에 머물렀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첫해 120만t의 항공화물을 처리했던 것에 비해 처리량이 20여 년 만에 173% 증가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8.6% 늘어나 첵랍콥공항(12.9%)과 상하이푸둥공항(9.9%)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액 1조2596억달러의 33%에 해당하는 4148억달러 규모의 물량을 인천공항에서 처리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선박 부족에 따른 항공기 선호, 북미 지역의 전자제품·반도체 수출입 물량 증가,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의 화물 운송 사업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올해도 300만t 이상의 물동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 2위를 다지기 위해 글로벌 배송센터를 확충하고 화물터미널을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제1공항물류단지는 100% 임대가 완료됐고, 제2공항물류단지에는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성장형 물류기업 및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영종도 하늘도시 인근에 제3공항물류단지를 개발하면 2030년 연간 376만t의 항공화물을 추가로 처리할 수 있어 홍콩을 제치고 세계 1위도 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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