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14일 10:4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음원 IP 전문 투자·매니지먼트 기업 비욘드뮤직이 FNC 산하 음원 IP 보유사인 FNC인베스트먼트를 470억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회사는 또 음원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외 음원 IP 투자 사업에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비욘드뮤직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 ‘달의연인:보보경심려’ 유명 OST 등 차트 최상위권의 히트작 400여 곡의 저작인접권을 확보하는 등 약 2만3000곡, 1300억원 규모의 음원 IP를 보유하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연내 1조원 규모의 아시아 최대 IP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장원 비욘드뮤직 대표는 “대중성이 검증된 유명 드라마의 OST 등 다수의 음원 IP를 확보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1년 설립된 비욘드뮤직은 지난해 말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 KNC뮤직을 466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번에 470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정상급 음원 IP 전문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