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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종말이 다가온다"…해외서도 뜨거운 병역 문제 [김동욱의 하이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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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끝(종말)이 가까이 다가왔는가? (Naht das Ende von BTS?)"

독일 유력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를 다룬 분석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BTS가 그야말로 세계 각국의 관심 대상이 된 모습입니다.

BTS의 병역 문제를 다룬 기사가 유럽 주요 언론에서도 나온 것은 지난 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공연하면서 BTS가 다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게 계기가 됐습니다.


신문은 한국 국회의 병역법 개정안 관련 논의 사항을 전하면서 "국회 국방위 법안소위의 16명의 국회의원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보이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K팝 스타도 병역의무 예외가 없다는 결론 나오면 BTS 멤버 7명 중 1명은 곧 무대가 아닌 막사로 보내질 것으로 점쳤습니다.

현재 국회에선 'BTS 병역법'이라 불리는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특례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쟁점은 병역 관련 예술·체육요원 편입 대상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할지 여부입니다. 글로벌 스타가 된 BTS가 국익에 기여하는 바를 고려해 병역 면제가 합당하다는 주장과 병역 의무의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BTS는 '방탄소년단 법'이라고 불린 2020년 병역법 개정으로 30세까지 입대 연기가 가능했지만 병역 면제를 받지 못하는 한 그룹 해체는 시간문제가 됐습니다.

'아미'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BTS 멤버들이 진짜 '아미'에 들어갈지 여부가 세계적인 관심사가 된 듯한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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