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10일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선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심 후보는 이날 정의당 당사에서 "국민 여러분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저조한 성적표가 솔직히 아쉽지만, 저와 정의당에 대한 국민의 평가인 만큼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각오를 하고 시작한 선거였다. 지지율이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정의당의 역할에 대해 소신과 책임을 갖고 말씀드렸다"며 "불평등과 기후위기, 정치개혁 등을 의제로 이끌어냈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로 또렷이 새겨넣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가치를 바탕으로 정의당 다시 뛰겠다"며 "비호감 선거로 격화된 진영 대결 가운데서도 소신투표해주신 지지자 여러분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표 현황에 따르면 이날 00시 51분 기준 심 후보는 44만7602표를 얻어 2.2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