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4일 JW중외제약에 대해 영양수액과 고지혈증약 ‘리바로’ 등 주력 제품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올해도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JW중외제약은 작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0.8%가 늘어난 6066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대표 제품인 영양수액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다른 핵심 품목군인 리바로와 관절염약 ‘악템라’ 철분주사제 ‘페린텍트’ 등도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영양수액 18.5%, 일반수액 13.4%, 리바로 13.1%, 특수수액 4.6%, 악템라 3.3%, 페린젝트 2.9%, 기타 44.2%다.
JW중외제약은 기존에 일본에서 수입하던 리바로 제품군의 주원료를 자체 생산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원가율을 기존 43% 수준에서 12%로 개선하며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06억원과 5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양수액은 안정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봤다. 리바로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리바로젯’의 신규 매출이 더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관절염약인 ‘악템라’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악템라 판매가 확대되며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레오파마에 기술이전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JW1601’은 연말 임상 2상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200억원의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7.8%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환욱 연구원은 “자체 생산으로 마진이 크게 개선된 리바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