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를 지향하는 한국교수협의회 교수 33인이 지난달 28일 국회앞 대하빌딩에서 윤석열 지지 선언을 했다. 비공개로 지지 서명을 한 교수는 1,000여명이다.
이들은 "한국경제는 성장둔화, 실업대란 그리고 분배악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체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시장경제다"라며 "윤석열 후보는 시장경제로 전환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한국경제의 부흥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간 재건축 400여 곳을 불허하여 아파트 가격과 전세가격을 100% 폭등시켰다. 무주택 서민들과 전월세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큰 고통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내 청년고용률은 역대 가장 낮은 45%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한 청년실업자가 100명중 55명이다. 전체실업자는 114만 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첫째 법인세, 소득세 등 세금을 인하한다. 둘째 한국의 국가채무는 공기업 포함시 이미 100%가 넘었다. 셋째, 획기적인 규제완화를 추진한다. 넷째 한국 외환보유고를 9,000억 달러까지 증액하여 환율을 안정시킨다" 등의 내용을 윤 후보에게 요구했다.
또 "다섯째, 4차 산업혁명 SW핵심 디지털인재 100만 명을 육성한다. 여섯째 증권거래세와 주식양도세를 폐지하여 기업투자를 확대한다. 일곱째 안철수와 단일화를 통하여 꼭 정권교체를 한다. 여덟째 윤 후보는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 평화를 적극 지지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한국교수협의회’는 한국경제가 나가야 할 방향에 부합하고, 시장경제 중심의 공약을 제시한 윤석열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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