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은 아파트 브랜드 ‘해모로’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3일 밝혔다. 2006년 출시 후 16년 만의 첫 리뉴얼이다.
신규 BI는 한글로 표기한 해모로를 영문(HAEMORO)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심벌마크와 색상도 교체했다. 심벌마크는 햇살을 연상시키는 사선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6개 사선으로 빛이 모이고 산란하는 모습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색상은 자연과 안정을 표현하는 라이트 그린과 다크 그린 두 가지 컬러가 적용됐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해모로의 핵심 가치인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햇살 가득한 집’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9월 동부건설에 인수된 HJ중공업은 12월 한진중공업에서 현재의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CI(기업 이미지)도 공개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삼은 CI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공업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HJ중공업은 밝혔다.
새로 단장한 BI는 오는 7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제주시 연동 ‘연동 해모로 루민’에 처음 적용된다. 우주·정한빌라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15층, 2개 동, 142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났다면 1순위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유주택자와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전매, 재당첨 제한도 없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새 BI는 최첨단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심플하고 모던하게 디자인했다”며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해모로에서 고객들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