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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원 지원금에 3억원 시드 투자 검토까지’···농업·식품 스타트업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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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소풍벤처스가 농업·식품(농식품)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임팩트어스 2022’ 참가팀을 모집한다.

임팩트어스는 국내외 농업·식품 산업 생태계를 혁신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옛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 소풍벤처스가 운영하고 있다.

소풍벤처스는 지난 2년 동안 임팩트어스 프로그램을 통해 23팀의 농식품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고, 이 중 39%인 9팀에 직접 투자도 했다. 임팩트어스 참가팀이 이후에 타 벤처캐피털(VC)의 후속투자를 받거나 인수합병(M&A)된 경우를 모두 합하면 약 150억원 규모에 달한다. 1기에 참여했던 푸드업사이클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의 경우 임팩트어스를 통해 소풍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후 후속투자 유치까지 성공한 대표 사례다.

올해 임팩트어스 프로그램에 선발된 창업팀은 1,2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받게 되며, 추가로 소풍벤처스가 최대 3억원의 시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각 팀의 사회적 가치를 명문화해 기업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임팩트 리포트’ 발간도 지원한다.

참가팀에게는 8개월간 최경희 전 튜터링 공동창업자, 염재승 전 텀블벅 창업자 등 창업 경험이 풍부한 소풍벤처스 파트너들이 밀착 멘토링을 제공한다. 소풍이 농식품 기술 전문가 전담 멘토링, 벤처·투자업계 네트워킹, VC·언론 대상 공개 데모데이 등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2020~2021 임팩트어스에 참가했던 기업을 비롯해 국내 농식품 스타트업들의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투자총괄파트너는 “농업과 식품은 생산부터 폐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우리 사회와 밀접하기 때문에, 소셜 임팩트가 큰 동시에 투자 가치도 매우 크다”며 “소풍은 올해 선발팀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고려할 예정이므로 많은 팀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팩트어스 모집 기간은 3월 25일까지이며, 농식품 관련 자체 핵심 기술이 있는 스타트업은 ‘임팩트어스 익스프레스’ 트랙을 통해 우선 선발될 수 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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