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에는 샤넬 가방의 기본 품목이라 불리는 클래식 라인이 대거 포함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 클래식스몰·미디움, 보이샤넬, 가브리엘호보 등 주요 가방 제품 가격을 5% 올렸다.
클래식 스몰은 1052만원에서 1105만원으로, 클래식 미디움은 1124만원에서 1180만원으로, 클래식 라지는 1210만원에서 1271만원으로 올랐다. 보이샤넬 스몰은 666만원에서 699만원으로, 보이샤넬 미디움은 723만원에서 759만원으로 인상됐다.
가브리엘호보 스몰은 624만원에서 655만원으로, 가브리엘호보 뉴미디움은 652만원에서 685만원으로 5% 가격이 올랐다. 이외에 뉴미니는 539만원에서 566만원으로, 뉴미니탑핸들은 581만원에서 610만원으로 올랐다.
샤넬은 지난해 11월에도 클래식 라인 가방 가격을 대거 올린 바 있다. 당시 클래식백 스몰 사이즈는 893만원에서 1052만원으로 17.8%, 미디움 사이즈는 971만원에서 1124만원으로 15.8% 가격이 인상됐다. 라지 사이즈는 1049만원에서 1210만원으로 오르면서 15.3%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샤넬 관계자는 "주요 럭셔리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며 "가격 조정은 샤넬의 가격 정책에 의거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된다. 샤넬 브랜드가 운영되는 모든 마켓 간에 큰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