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직업 특성상 전문가의 손길이 익숙한 스타들. 일생을 화려한 메이크오버로 대중 앞에 서는 이들이지만 이따금 소탈한 일상을 보낼 때면 자연스러운 민낯은 물론 스스로 꾸미는 모습까지 여과 없이 보여준다. 특히 10분 남짓의 퀵 메이크업 영상은 언제나 화제다.
이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본업을 하는 틈틈이 유튜버로 활동하며 선보이는 뷰티 콘텐츠 중 하나로, 짧고 간단한 만큼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울 뿐 아니라 트렌드, 화장법, 실사용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국내외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다채로운 콘셉트와 꾸준한 업로드로 인기몰이 중인 강혜원, 안소희, 윤은혜의 ‘10분컷’ 시간 순삭 메이크업을 살펴보자.
Get Ready With 강혜원?
얼마 전 웹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강혜원. 이번 작품으로 무대 밖에서도 또 한 번 여신 미모를 증명해 보인 그는 강렬한 퇴근 욕구에 사로잡힌 나머지 수수한 매력의 초간단 셀프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먼저 톤업 크림으로 피부를 한 단계 밝히고 컨실러를 사용해 다크서클과 같이 칙칙한 부위를 커버해 균일하게 보정했다.
이어 입술은 살구색의 틴트로 약간 오버해서 바른 다음 보랏빛의 립스틱으로 베이스를 깔고 보다 진한 레드 제품을 안쪽에 덧발라 자연스러운 3단계 그러데이션을 완성했다. 또한 립 제품만으로 상큼한 볼 터치와 애교살을 만드는 신공을 발휘해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비교적 수정이 쉬운 젤 라이너를 눈꼬리에만 연하게 그려 눈매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Get Ready With 안소희?
JTBC 화제작 ‘서른, 아홉’에서 물오른 연기를 보이고 있는 안소희. 그는 실버 버튼의 주인공답게 상당한 내공이 담긴 무쌍 화장법을 공개했다. 특히 감각적인 영상 편집부터 제품에 대한 디테일한 내용을 추가해 시청자의 이해를 도왔다. 우선 번지지 않도록 속눈썹을 공들여 컬링하고 마스카라로 고정 후 아이라인은 섀도로 대체했다. 언더는 브라운 컬러로 살짝 훑어주는 센스.
그의 데일리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루 파우더로 보송하게 덮어주는 것. 이어서 쉐딩으로 또렷한 얼굴 윤곽을 형성하고 톤 경계를 풀어준 다음, 작은 브러시를 활용해 T존의 유분을 정리하고 음영을 넣어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두 가지 컬러의 치크를 믹스해 생기를 불어넣었으며 찐애정템인 립을 손으로 펴 발라 촉촉하게 마무리했다.
Get Ready With 윤은혜?
작년 요리책 출간과 함께 유튜브 채널 ‘은혜로그in’을 개설하여 다채로운 모먼트를 발산하고 있는 윤은혜. 그는 스킨케어 루틴과 속전속결 풀메로 여전한 동안 비주얼을 자랑했다. 색조에 앞서 들뜸 방지를 위해 마스크팩으로 촉촉하게 피부를 가꾸고 팩트로 텍스처를 완전히 밀착시켰다. 이후 쉐딩으로 헤어라인을 가볍게 터치하고 벨벳 립으로 아이 스머징을 시도했다.
입술의 자연스러운 발색을 위해 티슈로 한번 닦아내거나 파마 모발에 크림과 미스트로 탱글탱글한 컬을 오래 유지하기, 그리고 뷰러에 열을 가해 속눈썹 볼륨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등 뷰티 꿀팁도 아낌없이 전수했다. 또 꾸미고 싶은 날에는 기분 전환에 효과 만점인 컬러 네일 팁을 붙이는가 하면 파우더리한 향수를 온몸 곳곳에 뿌려 외출 준비를 마쳤다. (사진출처: 강혜원, 안소희, 윤은혜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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