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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노엘 독방 특혜 논란에 "피눈물…아들 문제 개입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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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구치소 독방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두고 "아들의 문제에 개입한 적 없다"며 이를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서 제 아들이 구치소에서 독방에 수용된 것을 두고 마치 특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며 "남 가족의 고통을 이용해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음해를 가하려는 것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라고 적었다.

그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또다시 추잡한 장난을 치는 보도나 공격에 대해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아들의 문제가 발생한 이후 저는 어떠한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도가 나간 후 변호사 측에 알아보니 아들은 오히려 혼거를 원했지만, 구치소 측에서 관리 문제를 들어 독거를 결정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5개월이 넘도록 독방 생활을 하는 아들을 두고 특혜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피눈물이 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의 불행까지 이용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악의적 보도를 일삼는 언론이나 제보라는 미명 하에 정치적 가해를 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하겠다"라며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향신문은 장용준 씨가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돼 있다며 이를 두고 일부 재소자들 사이에서 특혜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거실 수용은 구치소 재량으로 결정되며 과거에도 정치인이나 재벌 총수, 연예인 등 공인·유명인이 주로 교정시설 독거실에 수용돼 특혜 시비가 일었다는 것.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독방 수용이 오히려 힘든 수용자도 있는 만큼 특혜라고 볼 수 없다"며 "독거 수용 사유는 천차만별로 교정 당국이 특정인을 봐줄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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