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도 제2 개국을 준비한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강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사옥 이전에 맞춰 신규 프로그램도 새롭게 편성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재테크 채널인 ‘돈립만세’가 메인 소통 창구다. 기업과 브랜드의 숨겨진 바하인드 스토리를 알기 쉽게 정리하는 ‘아이 돈 노우’, 복잡한 경제와 금융을 어려워하는 10~20대를 위한 ‘아빠의 칠판’, 국내외 기업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투자 대상을 찾아가는 ‘투자! 합시다’가 줄줄이 방영된다.
경제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신개념 프로그램도 시동을 걸고 있다. ‘아이돌 경제학교’가 첫 번째 타자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출연해 경제와 금융, 투자에 대한 교육을 받고 직접 투자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다. 모의투자와 실전투자를 통해 성공투자에 이르는 지름길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밖에 가상화폐와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같은 최신 기술 동향을 OTT에 반영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프로그램의 품질도 강화한다. 밤 10시에 방영되는 서학개미용 투자 프로그램 ‘한경글로벌마켓라운지 라이브’는 새로운 유튜브 전용 스튜디오를 활용해 한결 새로워진 화면을 선보인다. ‘글로벌 구루에게 듣는다’는 미국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까지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김종학 한경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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