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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300만명 돌파…오미크론도 5만명 육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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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의 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만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만9626명 증가해 누적 313만44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16만3565명·당초 16만3566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2만3939명 줄면서 엿새 만에 14만명 밑으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는 주중부터 다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행이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 사이 정점에 달해 최대 20만∼33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도 내달 중순께 일일 확진자가 최대 25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이달 21일 200만명을 넘어선 지 1주일 만에 3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0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는 약 2년이 걸렸지만, 이후 유행이 가속화하면서 15일 만에 200만명, 다시 1주일만에 300만명을 뛰어넘는 등 계속해서 기간이 단축되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도 연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일(663명) 대비 52명 늘어난 71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보름 전까지만 해도 200명대 수준이었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해 이날 700명선까지 올라섰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전일 오후 5시 기준 중증 병상 가동률은 48.2%(2704개 중 1303개 사용)로 전날(44.9%)보다 3.3%포인트 오르면서 절반에 근접해 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도 79만7354명으로 전날(76만8773명)보다 2만8581명이 늘면서 80만명에 가까워졌다.

이 중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1만9020명이고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위중증 환자 급증에 따라 사망자도 크게 늘었다.

전일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14명으로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26일(112명)보다도 2명 더 늘었다.

사망자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32명, 60대 9명, 50대 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8058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26%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만9466명, 해외유입이 160명이다.

지난 2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568명→17만1451명→17만7명→16만5889명→16만6202명→16만3565명→13만9626명으로 하루 평균 15만3758명이다.

전일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33만7919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38.0%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435만8888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1.1%(누적 3135만9539명)가 끝냈다.

한편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오미크론 변이가 최종 확인된 감염자는 6112명이다. 이로써 국내 누적 감염자는 4만4971명(해외유입 9755명·국내감염 3만5216명)이 됐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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