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그룹이 반려동물 먹거리 시장에 뛰어든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해 펫케어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 하반기 펫푸드 시장에 진출하며 반려동물 용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하반기 반려동물 영양제와 기능성 간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향후 기능성 사료까지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코스맥스는 지난해 반려동물 전용 샴푸와 컨디셔너를 출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치약, 바디 미스트, 귀 세정제 등으로 펫 뷰티 상품군을 추가로 내놨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국내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만큼 펫 시장은 향후 성장성이 큰 신규 먹거리"라며 "다양한 펫 프렌들리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9000억원에서 2020년 3조4000억원 수준으로 뛰었다. 20207년에는 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