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전문기업 씨앤투스성진이 작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씨앤투스성진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1708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1% 감소한 562억원, 당기순이익은 44.1% 증가한 4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씨앤투스성진은 작년 고기능성 필터 생산 확대에 따른 필터 사업부문 매출증가가 최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필터 샤워기와 수전필터, 교체용 베개커버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아에르 브랜드의 성장이 새 성장동력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적 매입이 진행됐던 2020년 대비 작년에는 마스크 판가가 소폭 하락했고 신규사업 본격화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환사채관련 대규모 파생상품손실과 같은 비현금성 영업외비용이 2021년도부터는 발생하지 않게 돼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씨앤투스성진 관계자는 "작년 연간 30%대의 영업이익율을 나타내며 고수익성을 이어가고 있고 무엇보다 '아에르' 브랜드의 인지도와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신규 투자를 진행했던 울산 제5공장과 베트남 제2공장의 증설이 연내 완료되면 생산능력 확대,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