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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한국의 성장동력…삼성이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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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23일 발표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 열린 공모전에서 37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개 스타트업이 4기로 참여한다. 메타버스 3차원(3D) 이미지 플랫폼 ‘엔닷라이트’,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기업 ‘코딧’, 연구 데이터 인증·관리 도구 개발사 ‘레드윗’ 등 5개사는 여성 창업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에 사업 지원금 1억원과 업무공간 등을 제공한다. 또 해당 업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조사와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혁신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며 “C랩 스타트업이 세계를 무대로 과감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랩은 올해로 10년째다. 삼성전자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에 도입했다. 외부 스타트업을 돕는 ‘C랩 아웃사이드’를 추가한 것은 2018년이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426개(사내 182개·외부 244개)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스타트업 사관학교’로 불린다. C랩 출신 244개 스타트업이 유치한 후속 투자액을 합하면 4300억원에 달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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