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는 지난해 매출이 26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매출(약 2800억원)에 소폭 못 미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20억원에서 173억원으로 76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추정치 평균(매출 2611억원·영업이익 161억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순손익은 전년 34억원 적자에서 22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는 접을 수 있는 유리 소재로 된 ‘초박형 강화유리(UTG)’가 사용된다. 이 UTG를 보호하는 광학필름의 제조사는 국내에서 세경하이테크가 유일하다.
NH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실적 예상치로 매출 3374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제시했다. 세경하이테크 관계자는 “폴더블폰은 물론 데코필름, 글라스틱 등 다른 제품군도 회사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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