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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작년 순이익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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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이익 규모가 크게 늘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2.5% 늘어난 1조926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0.5%, 36.9% 증가한 19조6497억원과 1조5502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매출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에서 전년 대비 8.4% 늘었으며 자동차보험에서도 1.9%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1.1% 줄었다. 다만 수익성이 좋은 보장성보험에서는 매출이 1.3%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손해율도 대체로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 영향으로 차량 운행과 사고가 줄면서 손해율이 전년보다 3.7%포인트 감소한 81.9%를 나타냈다. 일반보험도 리스크 관리 효과로 6.6%포인트 개선된 75.0%를 기록했다.

DB손해보험도 지난해 전년 대비 54.6% 늘어난 776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조656억원으로, 세전 이익이 1조원을 넘긴 건 창사 후 처음이다.

자동차보험 등 손해율이 개선된 게 주효했다. DB손보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5%로 2020년 84.4%에 비해 4.9%포인트 떨어졌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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