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은 안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고객 서비스 강화를 기조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SR은 '절대 안전' 경영철학을 실현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처'를 신설했다. 산업안전보건처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계획 수립과 안전 개선, 산업재해 예방관리, 노사 합동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를 담당한다.
SR 운영에 ESG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임시 조직이던 ESG 경영추진단과 윤리경영 태스크포스(TF)를 정규 조직화해 'ESG 경영처'를 신설했다. ESG 경영처는 환경, 사회공헌, 동반성장, 윤리경영, 인권경영 등 SR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업무를 맡는다.
SR은 SRT 운영 과정에서 이례적인 사안이 발생했을 때 대응력을 높이고자 기존의 운영센터를 '운영상황실'로 개편하고, 연구개발에 미래사업 개발 등의 전략적 기능까지 더해 기술연구원을 '미래연구원'으로 강화했다.
또 대국민 인지도 강화와 기관 위상 제고를 위해 사장 직속으로 '고객홍보실'을 신설해 홍보와 고객서비스 기능을 통합했다.
이종국 SR 대표는 "조직개편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불필요한 일은 효율화해 조직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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