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에빅스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습성 황반변성치료제 및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에빅스젠이 보유한 습성 황반변성치료제 ‘AVI-3207’ 및 안구건조증치료제 ‘AVI-4015’를 대형 다국적제약사(빅파마) 등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에빅스젠은 유지창 가톨릭대 교수가 설립한 신약개발사다. 면역염증질환 특이적 저분자 신약 및 질환 표적 고효율 약물전달기술(DDS)을 보유하고 있다. 에빅스젠에 따르면 AVI-3207은 동물 실험을 통해 노바티스의 루센티스, 바이엘의 아일리아 대비 20배 이상 적은 투여량으로 혈관 신생을 유의하게 억제했다.
에빅스젠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는 모두 유리체내 주사인 반면 AVI-3207은 주사바늘 없이 점안 투여로 망막 분포가 가능하게 했다”며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 기술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에 대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인한 구강점막염 미국 임상 2상을 마치고,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올해 EC-18 구강점막염 치료제 및 AVI-3207 습성 황반변성치료제의 기술이전을 모두 성공시켜 신약개발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