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KAPP·Korean 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가 17일 공식 출범했다. 오는 9월 부산 광안리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며 패들서프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KAPP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스포츠 레저산업전(SPOEX)서 출범식을 열었다. 패들서프는 서핑보드 위에서 노를 젓는 해양스포츠로,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KAPP는 오는 20일까지 KAPP 홍보관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SUP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비롯해 다양한 해양스포츠 산업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KAPP는 협회 출범과 함께 국제대회도 유치했다. 오는 9월 23일부터 사흘동안 부산 광안리 SUP 특별구역에서 APP(ASSOCIATION OF PADDLESURF PROFESSIONALS) 월드투어 “BUSAN SUP OPEN”이 개최된다. APP 월드투어는 IOC 서핑 스포츠 연맹인 국제 서핑 협회(ISA)가 승인한 스탠드 업 패들링 스포츠의 공식 프로페셔널 월드 챔피언십이다.
APP 월드투어는 패들서프 프로대회로 2010년부터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올 시즌에는 6월 24일 미국 LA를 시작으로 2023년 2월 10일 카타르 도하까지 총 10개국에서 열린다. 부산 광안리에서는 네 번째 대회가 개최된다.
KAPP는 "SUP는 바다에서 즐기는 무동력, 무공해, 무소음의 신선한 스포츠"라며 "SUP피트니스, SUP관광투어, SUP피싱 등 다양한 복합 레저로서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SUP를 알리고 SUP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인재 육성부터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