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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풍경] '마카 부차'서 만나는 석가모니와 1250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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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밤 태국 방콕 북부 빠툼 지역에 있는 왓 담마카야 사원에서 한 여성이 ‘마카 부차(만불절)’ 행사를 위해 마련된 초에 불을 붙이고 있다. 태국 음력 3월 보름에 열리는 마카 부차는 석가모니와 1250제자들의 첫 만남을 기리는 축제다.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선 이상적인 종교 공동체의 출현이란 의미를 부여해 공휴일로 삼고 있기도 하다.

경건한 마음으로 조심스레 초에 불을 붙이는 여성의 머리 뒤로 행사 기념 조형물이 밝게 빛나고 있다. 초의 불빛들이 모여 만들어진 듯한 조형물을 보면 부처의 후광(後光)이 연상되기도 한다.

조그만 불빛 하나하나가 모여 어둠을 몰아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 초에 불붙이는 여인의 모습에서 저마다 희망의 불씨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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