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진 체형의 멕시코유리앵무는 나뭇가지 위에 앉아서, 혹은 날면서 운다. 고음의 울음소리는 ‘크릿…크릿’ 하고 멀리 퍼져 나간다. 꽁지가 긴 긴굴뚝새는 복잡한 이중주를 선보인다. 노랫소리에는 ‘피오피오피오’ ‘피오피오, 치오 초초초 초오~’ 하는 부분이 자주 들린다. 조류학자인 저자가 화려한 도판, 새의 울음소리를 담은 QR코드를 통해 새가 주변에서 노래하는 것 같은 환상을 선사한다. (최희빈 옮김, 영림카디널, 368쪽, 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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