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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중국과 계약 만료 후 한국 돌아온다 "휴식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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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17일 중국 매체인 시나스포츠는 "오는 2월 빅토르 안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계약이 만료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계약 만료 이후 아내 우나리씨와 딸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매체는 빅토르 안이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르 안의 계약 만료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에 "우리의 영웅", "한국에서 잘 지내기 바란다", "중국 대표팀을 이끌어줘서 감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6년 한국 대표팀으로 토리노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한 빅토르 안은 2010년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해 밴쿠버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자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러시아 국적으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안현수는 2020년 왕멍 전 중국 대표팀 감독(현 CCTV 해설위원)의 제안을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빅토르 안이 중국 대표팀에서 받는 연봉은 300만 위안(5억6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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